
다이어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이 또 있을까?
그만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다이어트는 항상 고민거리다. 새해만 되면 올해는 꼭 원하는 체중을 만들리라고 다짐하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치킨을 뜯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다이어트는 정말로 힘들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인 식욕을 억제해야 하니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또한, 현대인은 바쁜 일상을 소화하다보니 운동할 시간이 녹록치 않다. 식습관도 불규칙적이다. 다이어트가 이렇게 힘들고 실패율이 높다보니 세상에는 수많은 가짜 다이어트 방법이 난무하고 있다. 디톡스니뭐니 하는 다이어트부터 지방이어쩌고까지 약을 먹고 살을 뺄 수 있다고 광고하는 회사도 있고 배에 전자 복대를 하면 뱃살이 빠진다느니 편하게 살을 빼려는 현대인을 유혹하는 광고는 넘쳐난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에 현혹된다. 당신이 정말로 살을 빼고 싶다면 그런 가짜 광고는 다 잊고 지금부터 하는 말을 잘 새겨들어라.
최고의 다이어트는 적당한 운동(웨이트 트레이닝) + 식사량 조절이다.
누가 모르냐고? 물론 모두가 안다. 그냥 한번 더 상기시켜주는 것뿐이다. 우리는 바쁘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치자. 그렇다면 살을 빼기 위해서 우리는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 여기까지 고개를 끄덕였으면 계속해서 읽어보자.
결국 식사량, 즉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를 조절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내가 실제로 시도해서 20kg을 감량한 다이어트 방법은 바로 '칼로리 다이어트'이다.
나 또한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해보고 성공도 해봤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스트레스받지 않고 편안하게 살을 뺀 다이어트는 칼로리 다이어트였다.
일반적인 '적게 먹는 다이어트'와는 차이가 있다.
칼로리 다이어트란?
하루 섭취할 칼로리를 정해서 정한 그 칼로리에 맞게 식사를 하는 것.
그럼 얼마를 먹어야 하는가?
하루 성인 남성의 권장 섭취 칼로리는 3000Kcal이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내가 먹어야 할 양은
1. 보건소에 가서 자신의 인바디를 잰다.
2. 기초대사량을 확인한다.
3. 기초대사량 + 500Kcal = 하루 섭취 칼로리로 정한다.
예를 들어 내 기초대사량이 1800Kcal라면 나의 하루 섭취 칼로리는
1800+500=2300Kcal가 되는 것이다.
단, 반드시 하루 정해진 칼로리를 지킬것!!!

자신의 기초대사량을 알아냈다면,
여기서부터 다이어트 방식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1.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을 조절해서 먹기
2. 탄, 단, 지 비율 조절 없이 오직 칼로리만 맞춰서 먹기
1. 의 다이어트를 한다면 좀 더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고
2. 의 다이어트를 한다면 스트레스를 좀 덜 받을 수 있다.
1. 번 다이어트
탄수화물:단백질:지방 4:4:2로 먹기
칼로리 기초대사랑+500Kcal 맞추기
2. 번 다이어트
칼로리 기초대사랑+500Kcal 맞추기
나는 2번 다이어트를 했는데 그 이유는 탄, 단, 지 비율을 매번 맞추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냥 총칼로리를 계산해서 다이어트를 했다. 예를 들면, "오늘은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 안 먹으면 죽을 거 같아!!"라고 한다면, 일단 치킨은 대략 1800~2000칼로리 이므로 그 날 하루의 섭취는 '치킨+500Kcal의 음식'으로 맞췄다. 무엇보다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니 스트레스토 훨씬 덜 받고 살 빼는 것도 수월했다. 우리는 다이어트를 하려고 마음먹으면 그때부터 고구마를 사거나 닭가슴살을 주문한다. 그리곤 일주일도 먹지 못하고 포기하고 만다. 어차피 못 먹을 거 왜 시키냔 말이다. 왜 그러느냔 말이다. 이젠 다이어트 방법을 바꿔라. 고구마 100Kcal나 케이크 100Kcal나 똑같은 열량을 가진다. 이제부터는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빼자.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살도 잘 빠진다.
하루아침에 일어나면 그날 배정된 칼로리를 '은행에 저금한 돈'이고 음식을 먹는 행위를 '돈을 찾아 쓰는 행위'라고 생각하자. 그리곤 무언가를 먹을 때마다 은행에 돈을 빼서 쓴다고 생각하는 거다. 나의 하루 배정된 칼로리가 2800Kcal라고 한다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배가 그닥 고프지 않고 입맛이 없다면 아침은 그냥 패스하는 것이다. 그만큼 나는 점심, 저녁에 2800Kcal를 쓸 수 있다.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아침을 거의 안 먹고 점심, 저녁을 근사하게 먹었다.) 또 하루는 치킨이 너무 먹고 싶다면 일단 치킨을 시켜먹고 이제 나에게 남은 칼로리를 500~700Kcal라고 생각하고 그거에 맞게 나머지 식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다이어트를 '칼로리 은행제(은행에 맡긴 돈을 찾아 쓴다고 생각하는 것)'라고 생각한다면 회식이나 저녁식사 약속 등 스케줄에 따라 나만의 칼로리를 조절하는 능력이 생기고 과자나, 케이크 등 고칼로리 음식은 스스로가 멀리하게 된다. 예를 들면 케이크 한 조각에 400Kcal이고 햄버거 1개도 400Kcal라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내가 단 게 당긴다면 케이크를 먹을 것이고 많이 배고픈 상태라면 햄버거를 선택할 것이다. 이렇게 칼로리 다이어트를 하면 선택의 폭이 엄청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한 가지 당부해주고 싶은 건, 음료수는 제로콜라나 나랑드 사이다로 바꾸길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는 칼로리 있는 음료수는 끊었다. 콜라 한 캔에 100Kcal이다. 음료수로 칼로리를 소비하는 게 아까워서 제로콜라로 바꿨다. 먹다 보니 먹을만하다. 당신이 살을 진정으로 빼고 싶다면 음료수는 칼로리가 적거나 없는 것으로 바꾸는 걸 추천한다.
나는 칼로리 다이어트로 3개월 동안 15kg을 감량했다.
더 이상 먹는 걸로 스트레스받지 말자.
나에게 배정된 칼로리만 지킨다면 살을 반드시 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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