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에 속지마라

"우리가 성취한 성공은 어쩌면 운이 좋았던걸지도 모른다"

 

요즘 주식 공부를 하면서 경제 관련 서적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어본 책이다. 

나중에서야 이 책의 저자인 나심 니콜라스 탈렙이란 사람이 굉장히 유명한 인물이란 걸 알게 됐다.

'블랙스완', '안티프레즐'등 베스트셀러를 여러 권 쓴 대단한 인물이었다.

'행운에 속지 마라'라는 책 또한 굉장히 유명한데(읽고 나서야 알게 됐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딱 한 가지다.(적어도 내가 생각하기 론)

 

"처음 한두 번은 뽀록이 터질 수 있으나 그것을 계속해서 한다면 결국 평균에 회귀한다."

 

저자는 당신의 성공에는 행운이 껴있으니 항상 성공에 겸손하고 실패에 좌절하지 마라 뭐 이런 의미 아닐까?

난 이분의 책을 처음 읽어본 건데 무지 어렵게 쓴다;; (내가 독해력이 낮은 걸지도 ㅠㅠ)

나는 책을 처음 읽을 때 목차를 보고 내용을 대충 파악하는데 이 저자는 책 맨 앞장에 "나는 목차만 보고 내용을 알 수 있는 책을 너무 싫어한다"라고 쓰여있다 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목차를 봤는데 이게 뭔 소린지.;;;

그냥 다 읽을게요 ㅠㅠ

내용도 어렵게 쓰여있어서 같은 문장을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어나갔다. 그래도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확하고 흥미로워서 정말 재밌게 읽을 책이다. 원래 책을 읽고 나면 그것을 나의 일상에 적용해야 의미가 있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읽고 원유 ETN을 접었다 ㅋㅋㅋㅋㅋ

원유가 폭락하던 때 곱버스에 들어가서 몇백 정도 수익을 냈는데 이 책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던 것이다. 내가 돈을 딴 건 순전히 운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로 익절 하고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더니 바로 다음날 폭락했다..(오오 감사합니다 나심. 저의 주제를 깨닫게 해 주셔서) 만약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금도 (돈을 딴 건 나의 실력이라는) 오만한 생각으로 원유ETN에 투자하고 있었을 것이다. 현재 원유 곱버스는 연이어 폭락 중이다. 하마터면 수익금 다 날리고 원금까지 깡통찰 뻔했다.

 

이 책은 큰돈을 벌어들인 투자자의 투자기법을 추종하고 찬양하는 언론을 비판한다.

 

"타자기 치는 원숭이"라는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원숭이에게 타자기를 쳐서 아무거나 치도록 만든다. 수십억, 수천억 이상의 원숭이에게 타자를 치도록 만든다고 하자. 원숭이들은 아무렇게나 타자를 칠 것이고 그렇게 친 내용이 셰익스피어 소설과 똑같다면? 끝도 없이 많은 원숭이가 타자를 친다면 언젠간 한 마리는 햄릿 소설을 완성시킬 것이다. 그러면 언론은 그 원숭이에게 '천재 원숭이'라는 타이틀을 쥐어주며 찬양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건 무수히 많은 트레이더들이 손실을 보는 와중에 큰 이익을 본 트레이더는 순전히 운이 좋아서 큰돈을 벌 수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물론 운이 아닌 실력이 좋아서일 수 있지만 표본이 크면 클수록 확률적으로 운으로라도 한두 명의 성공한 트레이더는 나올 수밖에 없음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큰돈을 벌어들인 트레이더를 찬양하고 그의 투자 비법을 전수받으려고 애쓴다. 그가 계속해서 수익을 낼 거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는데 말이다. 

 

또 다른 예시로 러시안룰렛을 예로든다.


한 러시아 괴짜 재벌이 당신에게 러시안룰렛 게임을 제시한다. 러시안룰렛은 6 연발 권총에 총알을 한 발만 넣어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는 게임이다. 러시안룰렛을 해서 살아남으면 1000억을 준다고 한다. 확률은 1/6이다. 당신은 이 게임을 하겠는가?


10000명이 러시안룰렛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확률은 1/6이니 한 게임에 1666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다. 계속해서 게임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매 판마다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게임을 계속해서 결국 1명만 살아남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성공한 투자자라며 찬양한다. 그 생존자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죽어 없어진 9999명을 보지 못하고 살아남은 1명만 본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 분야의 실적은 결과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며, 역사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을 경우의 대체비용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책 내용 중 밑줄 그은 몇 가지 문구를 소개하자면,

 

"시간 단위가 짧으면 실적이 아니라 변동성을 보게 된다. 다시 말해서, 편차만 볼뿐이다. 그래서 기껏해야 편차와 수익이 뒤섞인 모습은 보는 것이지, 수익을 보는 것이 아니다.

무작위 사건을 너무 깊이 들여다보는 사람들은 육체적으로도 탈진하게 되고, 잇달아 겪는 고통 때문에 감정도 메말라버리게 된다. 사람들이 어떤 주장을 하든, 손실 때문에 겪게 되는 고통은 이익에서 오는 기쁨으로 상쇄되지 않는 법이다. 따라서 심리적으로 적자 상태에 이르게 된다."

-> 주식차트 자주 봐봐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만 받는다는 소리

 

"시간이 축적되면 운이 미치는 영향이 대부분 사라진다."

-> 처음에는 운이 좋아서 좋은 실적을 낼 수도 있으나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기는 어렵다는 얘기. 결국 시간이 축적되면 운은 사라지고 진짜 실력만 남는다.

 

"어떤 사업에서 성공한 사람도 다행히 희귀 사건이 없는 표본 경로를 잘 만나 생존했을지도 모른다."

-> 성공한 사업가중에 대다수는 순전히 운이 좋아서 성공했단 소리. 그러므로 '성공한 투자자의 7가지 투자법칙', '자수성가 사업자의 5가지 철학' 같은 책은 단순히 책 팔이에 불과하단 것. 뭔 말이냐면 성공한 투자자가 말하는 7가지 투자법칙을 그대로 실천했지만 실패한 사람도 부지기수라는 것. 다만 그들은 운이 나빠 실패하여 역사 속으로 사라졌기 때문에보이지 않는 것.

 

"장기간 생존한 트레이더들은 자신의 추측이 틀렸을 때 치러야 하는 대가도 확실하게 한정한다."

-> 손절 기준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수많은 대체역사 가운데 실현된 사건 하나를 보고 이를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생존 편향은 실적이 가장 좋은 사건이 가장 눈에 잘 띈다는 뜻이다. 왜 그럴까? 패배자는 모습을 감추기 때문이다."

-> 유튜브에 성공한 사업가가 나와서 성공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지만 의미 없는 말이다. 그 사람보다 더 열심히 했어도 실패한 사람들이 수두룩 빽뺵이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도 평균으로부터 편차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것은 실력이 아니라 운 때문일 확률이 높다."

 

"임의 실행을 해도 꼭 임의적 패턴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망각했던 것이다. 실제로 어떤 데이터에 비임의성이 전혀 없다면, 이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 주사위를 던지면 1부터 6까지 나올 확률은 각각 1/6이다. 그렇다고 해서 6번 던지면 1부터 6까지 한 번씩 나오는가? 그렇지 않다. 1이 두 번 나올 수도 있고 5가 안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이론적인 확률은 이론일 뿐 실제는 비임의적으로 값이 나온다는 소리다. 만일 주사위를 6번 던졌는데 1부터 6까지 한 번씩만 나온다면 그 주사위는 조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밖에도 좋은 문장이 매우 많은 책이다. 굉장히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책이랄까.. 읽기는 무지 어려운 책이지만 인내심을 갖고 다 읽고 나면 지적 충만함이 차오름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아마 이 책은 두고두고 여러 번 뒤척일 것 같다.

경제학 서적이 아니라 인생의 통찰을 다룬 책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아주아주 강추하는 책이다!

출처-뉴스터치 '포스터부터 강렬하다'

주의: 이 드라마를 시청하기 전 10시간의 여유를 비워두기 바람. 일단 한번 클릭하는 순간 당신의 10시간은 사라질 것이다.

 

 

 

『인간수업』

 

인간 수업이라.. 강렬한 포스터만큼이나 제목이 사뭇 기괴하다.

제목으로 궁금중을 일으킬 생각이었다면 성공한 듯싶다. 궁금하다. 인간 수업이라.. 무슨 의미일까?

처음에 제목만 보고 포스터만 보면 마치 일본 영화 [배틀로얄]이 떠오르지 않는가? 적어도 나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이 영화는 평범한 고등학생(오지수)이 학교에서는 모범생인 학생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지만 방과 후 성매매를 알선해주는 포주로서의 이중적인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사고를 그리는 드라마다.

 

답답이와 민폐덩어리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데(티브이에는 방영 안된단 소리), 내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폭력성이나 선정성이 지상파 채널과는 차원이 다르게 강하다. 더 잔인하고 더 현실적이다.

인간 수업에는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매 화마다 꼭 나오며 그들이 하는 욕도 교과서적인(?) 욕이나 옛날 것이 아닌 실제로 우리가 요즘에 쓰는 비속어로 가득하다.(예를 들면, "담임한테 닦였어", "10창났어", "잔소리 개오지네" 등 욕이 굉장히 찰지고 현실적이다.)

지상파처럼 어중간하게 담뱃불 모자이크 따위를 하면서 보여주는 게 아닌 리얼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드라마 컨셉도 지상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파격적인 주제여서 마음에 들었다. 어느 채널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고등학생의 이중생활을 주제로 삼겠는가? 그런 주제로 방영했다간 요즘 n번방이니 뭐니 시끄러운 마당에 반발이 빗발쳐 1회를 끝으로 종영했을 것이다.(애초에 방송불가 판정을 받겠지만)

 

나는 1화를 보기 시작해서 곧장 10화까지 다 봤다. 그만큼 몰입감 있었고 신선한 주제가 매우 흥미로웠다. 물론 작품 자체는 완벽하지는 않았다. 곳곳에 허술한 설정이 눈에 띄긴 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지수 집 비번 안 바꿔서 아빠가 집에 들어온 거, 횡단보도에서 규리가 들고 있는 핸드폰을 그냥 놔두고 떠난 거 <그래 놓고 다음날 달라고 징징> 등등). 신인 배우들로 구성됐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이 매우 좋아서 연기 구멍이 없었고 상황에 맞는 사운드는 극 중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 더할 나위 없었다. 전에 없던 스토리의 드라마는 확실하다. 그만큼 파격적이고 원초적이어서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뻔뻔한데 당당한게 매력인 여주(규리)

단, 이 드라마를 보다 보면 ㅈㄴ답답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1,2화 때는 여주(규리)의 행동 때문에 여주인공을 뚝배기 깨고 싶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근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여주는 아무것도 아닌 더 민폐 케릭이 등장한다(아오 지금 생각해도 빡침). 남주(지수)의 성격은 진짜로 개찌질이 그 자체다. 고딩 주제에 성매매 포주 노릇을 하면 그래도 뭔가 깡다구는 있을 것 같은데 1화부터 10화까지 일관된 찌질함을 유지한다. 물론 중간중간 빡칠때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만 기본 컨셉이 찌질한 컨셉이다. 주인공이 고등학생이라는 점에서 걸핏하면 두려움에 떨고 질질짜는 모습이 어쩌면 더 현실적일 수도 있지만(그러면 애초에 성매매 포주 할 생각은 어떻게 한 거야?) 회차가 거듭할수록 남주의 당하기만 하는 답답한 모습이 느껴질 것이다(좀 까라 새꺄!!). 이렇게 열을 올리며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드라마에 몰입이 많이 됐단소리고 그만큼 재미있단 얘기다. 그밖에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서 스토리를 전반적으로 탄탄하게 이끌어간다.

 

드라마 인간 수업은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갈까? 주인공이 불법적인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니 결국 벌을 받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주인공 버프로 잡히지 않고 살아남게 되는 것일까? 이 이상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으니 궁금하면 직접 보시라~ 재미는 보장함! ㅋ

 

 

결론: 시즌2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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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가 더 맞아야 하나'…레버리지 원유 ETN 투자 개미 '울상'

['전액 손실 위험' 경고등이 켜졌던 레버리지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ETN(상장지수 증권) 4종이 거래를 재개한 27일 일제히 급락했다. 그런데도 매매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크게 높은 비정상적인 괴리율이 지속되면서 또다시 3 거래일 동안 매매가 중단된다. 이들 종목은 많게는 2번, 적게는 1번의 하한가를 맞아야 괴리율이 정상 범위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추가 손실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원유 ETN의 상·하한가 폭은 일반 종목의 두배인 60%다.    ]

 

원유 레버리지 ETN이 오랜만에 장을 열자마자 하한가를 맞고 거래정지됐다. 높아진 괴리율 때문에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은 27일 하한가를 맞으면서 괴리율이 400%대로 낮춰졌지만 28일 유가가 다스 폭락하면서 괴리율이 1000%로 다시 뛰었다. (거래는 정지됐지만 WTI 원유 추종 상품이므로 IV는 계속해서 변한다.)

최근 들어 폭락해버린 유가에 개미들이 바닥인 줄 알고 뛰어든 게 화근이었다. LP가 괴리율을 맞추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실제 가치에 비해 미친 듯이 상승하였다. 괴리율이 1000%라는 건 실제 가지보다 10배가 뻥튀기됐음을 의미한다. 괴리율이 뭔지도 모르고 싸다고 사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은 묻지 마 투자를 하면 큰일 난다. 하루에 -60~+60%를 왔다 갔다 하는 상품이다 보니 투자상품 중에서도 초고위험군에 속하므로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은 투자하지 않는 게 돈 버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인버스로 돈을 번 사람들도 가능한 한 빨리 손을 터는 게 좋다. 언제 꼬라박을지 아무도 모른다. 평균 회귀의 법칙이라고 아는가? 한두 번은 운이 좋아서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몰라도 매매 횟수가 증가하면 결국 평균(마이너스)에 값이 수렴하는 것이다. 레버리지에 물려있는 투자자는 정말 안습이다. 아직도 괴리율이 맞춰지지 않다 보니 거래를 재개해도 또다시 하한가를 맞을 확률이 크다.

 

 

‘반짝 반등’ 국제유가 25% 대폭락…“저장할 곳이 없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315857

[산유국들은 다음달부터 하루 97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한 상황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수요 감소폭이 감산폭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산 효과가 사실상 사라졌다. 글로벌 원유 수요는 하루 2000만~300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원유재고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몇 달 내로 글로벌 원유 저장 탱크가 가득 차는 ‘탱크톱(tank top)’ 상황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앞바다에는 원유를 가득 채운 20여척의 초대형 유조선이 대기 상태다.]

 

유가가 또다시 급하락했다. 더 이상 원유를 저장할 공간이 없다는 불안에서이다. 970만 배럴 감산 합의는 무용지물이 되게 생겼다. 실 수요 하락은 그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원유를 가득 실은 초대형 유조선들은 미국 앞바다에 즐비하고 미국은 아직도 코로나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트럼프는 5월 중으로 경제 정상화를 외치지만 글쎼.. 무리하게 움직이다간 코로나가 더욱 퍼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감염병 전문가는 '코로나가 퍼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피해가 클지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경제활동을 재개할 경우 코로나가 다시 퍼지는 건 기정사실이란 소리다. 미래를 예측할 순 없지만 어떤 엄청난 이벤트가 없이는 유가를 끌어올리기 힘들어 보인다.

 


[시장에서는 6월물을 건너뛰고 7월물 등으로 갈아타는 움직임도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표적인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US오일펀드‘는 6월물 WTI를 모두 매각할 예정이라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US오일펀드는 36억 달러(약 4조 4천억 원) 규모다.
앞서 5월물 WTI는 만기일(4월 21일)을 앞두고 6월물로 갈아타면서 마이너스 37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USO는 6월물을 버리고 7월물로 갈아탈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기초지수 산출기관 S&P도 28일 오전 WTI(서부텍사스유) 6월물을 담고 있는 기초지수의 구성 종목을 한국 시간 29일 새벽 3시 30분에 7월물로 전량 롤오버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에 기존 5월 물을 6월 물로 롤오버 한 데 이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한 번 롤오버를 단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원유 ETN도 7월물로 롤오버 할 것으로 보인다.

월별 WTI원유 선물 가격

현재 7월물 가격은 1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6월물이 11.81달러이므로 추종지수를 6월물에서 7월물로 교체할 경우 슈퍼콘탱고 상태가 돼서 롤오버 비용이 많이 들 것이다. 7월물로 변경되면 변동성은 줄어들 수 있지만 높은 롤오버 비용은 수익률에 반영되기 때문에 추후 수익률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높은 변동성을 지닌 6월물로 거래를 해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추종지수가 7월물로 변경됨에 따라 변동성의 크기는 줄었지만 그만큼 예전의 손실을 회복하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크다.

다이어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이 또 있을까?

그만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다이어트는 항상 고민거리다. 새해만 되면 올해는 꼭 원하는 체중을 만들리라고 다짐하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치킨을 뜯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다이어트는 정말로 힘들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인 식욕을 억제해야 하니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또한, 현대인은 바쁜 일상을 소화하다보니 운동할 시간이 녹록치 않다. 식습관도 불규칙적이다. 다이어트가 이렇게 힘들고 실패율이 높다보니 세상에는 수많은 가짜 다이어트 방법이 난무하고 있다. 디톡스니뭐니 하는 다이어트부터 지방이어쩌고까지 약을 먹고 살을 뺄 수 있다고 광고하는 회사도 있고 배에 전자 복대를 하면 뱃살이 빠진다느니 편하게 살을 빼려는 현대인을 유혹하는 광고는 넘쳐난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에 현혹된다. 당신이 정말로 살을 빼고 싶다면 그런 가짜 광고는 다 잊고 지금부터 하는 말을 잘 새겨들어라.

 

최고의 다이어트는 적당한 운동(웨이트 트레이닝) + 식사량 조절이다.

누가 모르냐고? 물론 모두가 안다. 그냥 한번 더 상기시켜주는 것뿐이다. 우리는 바쁘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치자. 그렇다면 살을 빼기 위해서 우리는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 여기까지 고개를 끄덕였으면 계속해서 읽어보자.

 

결국 식사량, 즉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를 조절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내가 실제로 시도해서 20kg을 감량한 다이어트 방법은 바로 '칼로리 다이어트'이다.

나 또한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해보고 성공도 해봤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스트레스받지 않고 편안하게 살을 뺀 다이어트는 칼로리 다이어트였다.

일반적인 '적게 먹는 다이어트'와는 차이가 있다.

 


칼로리 다이어트란?

하루 섭취할 칼로리를 정해서 정한 그 칼로리에 맞게 식사를 하는 것.

그럼 얼마를 먹어야 하는가?

하루 성인 남성의 권장 섭취 칼로리는 3000Kcal이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내가 먹어야 할 양은

1. 보건소에 가서 자신의 인바디를 잰다.

2. 기초대사량을 확인한다.

3. 기초대사량 + 500Kcal = 하루 섭취 칼로리로 정한다.

 

예를 들어 내 기초대사량이 1800Kcal라면 나의 하루 섭취 칼로리는 

1800+500=2300Kcal가 되는 것이다. 

 

단, 반드시 하루 정해진 칼로리를 지킬것!!!


 

자신의 기초대사량을 알아냈다면,

여기서부터 다이어트 방식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1.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을 조절해서 먹기

2. 탄, 단, 지 비율 조절 없이 오직 칼로리만 맞춰서 먹기

 

1. 의 다이어트를 한다면 좀 더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고

2. 의 다이어트를 한다면 스트레스를 좀 덜 받을 수 있다.

 

1. 번 다이어트

탄수화물:단백질:지방 4:4:2로 먹기

칼로리 기초대사랑+500Kcal 맞추기

 

2. 번 다이어트

칼로리 기초대사랑+500Kcal 맞추기

 

나는 2번 다이어트를 했는데 그 이유는 탄, 단, 지 비율을 매번 맞추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냥 총칼로리를 계산해서 다이어트를 했다. 예를 들면, "오늘은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 안 먹으면 죽을 거 같아!!"라고 한다면, 일단 치킨은 대략 1800~2000칼로리 이므로 그 날 하루의 섭취는 '치킨+500Kcal의 음식'으로 맞췄다. 무엇보다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니 스트레스토 훨씬 덜 받고 살 빼는 것도 수월했다. 우리는 다이어트를 하려고 마음먹으면 그때부터 고구마를 사거나 닭가슴살을 주문한다. 그리곤 일주일도 먹지 못하고 포기하고 만다. 어차피 못 먹을 거 왜 시키냔 말이다. 왜 그러느냔 말이다. 이젠 다이어트 방법을 바꿔라. 고구마 100Kcal나 케이크 100Kcal나 똑같은 열량을 가진다. 이제부터는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빼자.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살도 잘 빠진다.

하루아침에 일어나면 그날 배정된 칼로리를 '은행에 저금한 돈'이고 음식을 먹는 행위를 '돈을 찾아 쓰는 행위'라고 생각하자. 그리곤 무언가를 먹을 때마다 은행에 돈을 빼서 쓴다고 생각하는 거다. 나의 하루 배정된 칼로리가 2800Kcal라고 한다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배가 그닥 고프지 않고 입맛이 없다면 아침은 그냥 패스하는 것이다. 그만큼 나는 점심, 저녁에 2800Kcal를 쓸 수 있다.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아침을 거의 안 먹고 점심, 저녁을 근사하게 먹었다.) 또 하루는 치킨이 너무 먹고 싶다면 일단 치킨을 시켜먹고 이제 나에게 남은 칼로리를 500~700Kcal라고 생각하고 그거에 맞게 나머지 식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다이어트를 '칼로리 은행제(은행에 맡긴 돈을 찾아 쓴다고 생각하는 것)'라고 생각한다면 회식이나 저녁식사 약속 등 스케줄에 따라 나만의 칼로리를 조절하는 능력이 생기고 과자나, 케이크 등 고칼로리 음식은 스스로가 멀리하게 된다. 예를 들면 케이크 한 조각에 400Kcal이고 햄버거 1개도 400Kcal라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내가 단 게 당긴다면 케이크를 먹을 것이고 많이 배고픈 상태라면 햄버거를 선택할 것이다. 이렇게 칼로리 다이어트를 하면 선택의 폭이 엄청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한 가지 당부해주고 싶은 건, 음료수는 제로콜라나 나랑드 사이다로 바꾸길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는 칼로리 있는 음료수는 끊었다. 콜라 한 캔에 100Kcal이다. 음료수로 칼로리를 소비하는 게 아까워서 제로콜라로 바꿨다. 먹다 보니 먹을만하다. 당신이 살을 진정으로 빼고 싶다면 음료수는 칼로리가 적거나 없는 것으로 바꾸는 걸 추천한다. 

 

 

나는 칼로리 다이어트로 3개월 동안 15kg을 감량했다.

더 이상 먹는 걸로 스트레스받지 말자.

나에게 배정된 칼로리만 지킨다면 살을 반드시 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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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핌

 

 

 

최근 원유가 가격이 폭락하면서 원유 상승에 배팅하는 개미들이 늘었다.

이들은 원유가 곧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많인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예기치 못한 포지션 변경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유가가 급등해도 관련 몇몇 ETF, ETN은 소폭 상승하거나 오히려 하락을 기록했다. (KODEX WTI 원유 선물(H), USO 등)

왜일까?

 

[원유전쟁] 망가진 미국 원유 ETF에 젊은 개미들 눈 먼 돈 '수북'

https://kr.investing.com/news/commodities-news/article-389515

[불룸버그통신은 같은 날 "마이너스 유가가 거대한 '수주폭발'처럼 바다 위로 죽은 생물이 가득 떠오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37억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원유 EFT인 USO가 6월물 보유 비중을 20% 정도로 줄이면서 7월물(50%)과 8월물(20%) 그리고 9월물(10%)로 마치 액티브펀드처럼 분산 투자하기로 했는데, 마이너스 거래가 가능한 원유 선물과 달리 EFT는 정의상 마이너스 가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는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 이 펀드회사는 6월물의 변동성이 너무 커서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이다. 원유 ETF를 발행할 당시엔 투자자들에게 기초자산인 WTI 원유 선물 근월물 가격을 오차 없이 추적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이제는 포지션 변경으로 6월물은 20%만 추종하기 때문에 WTI 원유 선물과 괴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게 됐다.

국내에서 현재 욕 처먹고 있고 집단 소송까지 제기되고 있는 KODEX WTI 원유 선물(H)도 마찬가지다. 이건 더 심각하다. USO 4월 16일 사전에 공지라도 해서 투자자들에게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줬지만 코덱스는 그런 거 없이 임의로 포지션을 변경해버렸다. 물론 이유로는 투자자 보호라는 명목에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 이후 유가는 이틀 연속 급등했고 다른 원유 ETF는 20% 이상 상승할 때  KODEX WTI 원유 선물(H)은 0.5% 오르는데 그쳤다. 롤오버 비용과 괴리율 때문에 상승할 수가 없던 것이다. 이미 모두 주가에 반영돼서 그만큼을 제외하고 오른 게 0.5%다.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겼다며 해당 토론방은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6월물이 폭락할 때는 그대로 고꾸라져놓고 갑작스러운 포지션 변경으로 수익을 못 보게 막아놨으니 화나는 게 당연하다. 이미 원금 회복은 물 건너갔다며 손절 치고 빠져나가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롤오버란?

가장 가까운 선물계약(최근월물)의 만기일로부터 멀어져 있는 선물계약(차근월물)으로 교체되는 것을 의미함.

즉, 추종 기초지수의 변경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USO ETF 같은 경우 'WTI 원유 선물 6월물(100%)'에서 '6월(20%), 7월물(50%), 8월물(20%), 9월물(10%)'으로 "기초지수가 변경됐다(롤오버 됐다)"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물의 가격은 현재 시점과 멀어질수록 높다. 그 이유는 먼 시점의 선물 가격은 현재의 현물 가격에 "미래의 불확실성을 보상하는 가격"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6월물보단 7월물이, 7월물보단 9월물이 더 높다. 따라서 6월물을 100% 포지션으로 가져가다가 그것을 7,8,9월물로 분산시키려면 그만큼 롤오버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싼 선물을 비싼 선물로 갈아타는 거니까. 이렇게 현재보다 높은 선물로 갈아타는 것을 콘탱고라고 하며 그 반대는 백워데이션이라고 한다. 콘탱고는 롤오버 비용이 들고 백워데이션은 롤오버 비용을 보상받는다. 보통은 콘탱고가 일반적이다. 즉 일반적으로 차근월물이 최근월물보다 가격이 높다. 또한, 롤오버 비용은 따로 청구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된다. (대신 WTI 원유 선물 ETN(H)이 20% 오를 때 KODEX WTI 원유 선물(H)은 0.5% 오른 이유)


 

 

원유 상품 '투기' 초강수···"ETN 괴리율 30% 넘으면 거래정지"

http://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380553

[새 대응기준에 따르면 장마감 순자산가치(iNAV) 또는 장마감지표가치(IV)를 기준으로 괴리율이 20%를 넘기면 곧바로 그 다음거래일부터 단일가매매가 적용된다. 종전 '5거래일 연속 괴리율 30%' 기준보다 대폭 강화된 것이다.
단일가매매로 지정한 상태에서 괴리율이 장마감 기준 30%를 넘으면 그 다음날부터 3거래일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그리고 4거래일째 되는 날 다시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27일 국내 원유 레버리지 ETN의 거래가 재개된다.

해당 종목은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 선물 혼합 ETN(H)',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이다.

미칠 듯이 올라가는 괴리율 때문에 거래정지 상태가 된 이 상품들은 27일부터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된다.


※단일가 매매란?

특정 주식 거래에 있어 주문 유입 시마다 거래를 체결시키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 동안 주문을 모아(pooling) 일정 시점에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을 말한다. 투자자 주문을 일정 시간 동안 모아 일시에 체결시킴으로써 투기성 추종매매를 억제하고 미확인 정보에 의한 비정상적 과열 현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4개의 원유 레버리지 상품들은 아직도 괴리율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 정상 매매를 할 순 없고 단일가매매로 시작한다고 한다. 위 설명에서도 나왔듯이 단일가매매는 일정 시간 동안 모아서 일시에 체결하므로 주가의 움직임이 없어 거래가 잠시 멈춘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괴리율이 높으면 어떤 문제점이 발생하기에 증권사가 거래정지까지 시키는 초강수를 둔 것일까?

이전 포스팅에도 설명했지만 다시 한번 쉽게 설명해 보자면,

괴리율이란, "그 상품의 실제 가치와 시장 가치와의 차이"를 말한다.

정확한 예시는 아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자면, 사과 1개의 적정 가격은 100원인데 그 사과를 사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 사과의 시장 가격이 1000원이 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면 된다. "아니 적정 가격이라는 게 어딨나요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라고 반문할 수 있다. (그래서 정확한 예시는 아니라고 했잖아 ㅠㅠ) 물론 맞는 말이지만, 지금 우리가 말하는 주제는 ETN이다. 미국 WTI 원유 선물을 추종하는 파생 삼품 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즉, 미국 WTI 원유 선물과 괴리 없이 따라가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현재 상황은 미국 WTI 원유 선물은 100원인데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1000원이 됐단 소리다. 왜? 사려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그래서 이런 상황을 방지하고자 증권사는 유동성 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를 통해 적정한 매도, 매수를 해줌으로써 주가가 추종 지수와 너무 벗어나지 않게 괴리율을 관리하고 있지만 LP를 압도하는 막대한 물량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거래정지가 된 것이다. 현재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상품의 괴리율은 1000% 가까이된다.

여기서 증권사가 단일가 매매가 아닌 일반 매매로 거래를 재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일단 유가가 오를 거란 기대감에 괴리율, 롤오버와 같은 단어의 의미도 모르는 순진한 투자자들의 '묻지 마 자본'이 대거 유입될 것이다. 신규 유입되는 투자자들은 원래 가치의 10배 뻥튀기된 주식을 사는 꼴이 된다. 또한 기존 거래정지로 인해 물려버린 투자자들은 괴리율의 무서움을 알기에 적당한 선에서 손절을 칠 기회를 엿볼 것이고 그밖에 초단타로 수익을 보려는 투자자와 무식하게 모든 돈을 몰빵 하는 투자자들이 뒤엉켜 괴리율은 미친 듯이 올라갈 것이다. 한마디로 난장판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원유 상품 시장은 도박장이 되고 만다.(지금도 도박장이지만)

이러한 일을 방지하고자 증권사가 단일가매매로 거래는 재개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

이미 거액을 물려버린 투자자들은 당연히 불만이다. 본전을 되찾을 기회가 사실상 사라졌으니 말이다. 정상거래로 계속해서 괴리율이 뻥튀기돼야 자신이 빠져나올 수 있는데 단일가 매매를 하면 그게 안되니 말이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 피해를 막고자 증권사에서 초강수를 둔 점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

 

 

 

 

 

 

 

출처- 뉴스1 외신화상

 

트럼프 '이란 발포' 명령, 국제유가 끌어올리기 작전?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95197

 

트럼프 '이란 발포' 명령, 국제유가 끌어올리기 작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전 8시 필요하면 걸프 해역에서 이란 고속단정에 발포하겠다고 경고하는 트윗을 내보냈다. "나는 미 해군에 이란 배가 바다에서 우리 배를 괴롭히면 모조리 격추하고 파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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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전 8시 필요하면 걸프 해역에서 이란 고속단정에 발포하겠다고 경고하는 트윗을 내보냈다.
"나는 미 해군에 이란 배가 바다에서 우리 배를 괴롭히면 모조리 격추하고 파괴하라고 지시했다." 그가 기상 후 보낸 다섯 번째 트윗이었다.

트럼프 트윗의 '효과'는 이날 오후 나타났다. 이틀 연속 기록적으로 폭락한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1% (2.21달러) 오른 배럴당 1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결국 트럼프가 트윗질을 하였다. 저번 글에서 폭락해버린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트럼프의 원맨쇼나 대규모 감산합의가 추가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역시나 트럼프는 가만있지 않았다.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국제유가가 출렁였다. 걸프해역에 있는 이란 배가 깝칠경우 격추시키라고 지시한 것이다. 그의 말 한마디에 국제유가는 20%나 급 반등을 보였다. 트럼프의 말이 군사적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유가가 오른것이다. 말 한마디에 20퍼센트나 올랐다는 것은 현재 국제유가가 얼마나 변동성이 크고 예민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 덕분에 어제 미국주가도 동반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미 트윗질로 재미를 많이 본 트럼프는 앞으로도 유가가 폭락할 경우 대대적인 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란 혁명 수비대 “美군함, 이란 배 위협하면 파괴하라”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085072

 

이란 혁명 수비대 “美군함, 이란 배 위협하면 파괴하라”

[서울신문] “이란 고속단정 쏴버려라” 트럼프 대통령 트윗 반박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의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은 걸프 해역에서 미군 군함이 이란 배를 위협하면 파괴하라고 명령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살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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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미 총사령관은 이날 국영방송에 출연해 “테러조직 미군의 군함이나 해군 병력이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우리의 군함이나 상선의 안전을 위협하면 즉시 파괴하라고 우리 해군에 명령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페르시아만의 안보를 최우선한다”며 “미군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란도 이에 질세라 맞대응을 하고 나섰다. 이쯤되면 서로 짜고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려고 '쇼'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걸프해역에서 미국과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 원유 선적에 차질이 생겨 원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트럼프의 말이 전략적인 행동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런식으로라도 공급을 줄여야 석유, 가스 업체들의 줄도산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우디에서 출발한 유조선이 약5천만배럴을 실은 상태로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유조선이 미국에 도착하면 안그래도 수요가 없는 상태에서 공급이 늘어나 버린다.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지만 그 공간도 점점 가득 차고 있다. 남은 공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원유 비축량이 역사상 최대라는 건 확실해 보인다.

 

 

 

전 세계 감염 260만 명 넘어…美 하루 확진자 '최다기록'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425463

 

전 세계 감염 260만 명 넘어…美 하루 확진자 '최다기록'

[앵커] 전 세계 감염자는 2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감염자가 4만 명 가까이 발생하며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연일 봉쇄 완화 계획이 나오고 있지만 다른 지역 곳곳에서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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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2일 하루 감염자 수가 4만 명 가까이 치솟으며 최다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2,800명이 숨져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날이 됐습니다.
유럽에서는 연일 봉쇄 완화 계획이 나오고 있지만,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지는 않았음을 알리는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 결과,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6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하루 사이 7천명 가까이 집계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도 코로나는 한창이다. 우리나라는 거의 코로나로부터 벗어나고 있어서 이제 곧 끝날 것 같지만,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나아지려면 아직 멀었다. 미국은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트럼프는 5월 중으로 이동 금지령을 해제시키고 싶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다. 트럼프도 답답할 것이다. 국제유가 가격을 하루빨리 정상궤도로 돌려놓고 싶지만 코로나는 한창이고 이동금지령 해제도 각 주지사들이 반대하고 있고 트럼프도 강제로 밀어붙였다가 혹여나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면 차기 재선은 물 건너가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 수요가 생기려면 아직이란 소리다. 결국 국제유가는 수요의 증가가 있어야 정상적인 상태의 가격으로 돌아갈 것이다. 트럼프의 전략적인 입으로 단기간 급등시킬 수는 있으나 결국 수요가 생겨나지 않는다면 유가는 또다시 폭락할 것이다.

 

 

'대폭락·급반등' 살얼음판 국제유가…-100달러 비관론도 등장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413572

 

'대폭락·급반등' 살얼음판 국제유가…-100달러 비관론도 등장

[파이낸셜뉴스]연이틀 기록적인 폭락세를 거듭한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이번에는 20% 가까이 급반등하는 등 등락폭이 요동을 치고 있다. 유가는 사흘사이 300% 넘는 대폭락, 장중 30% 급등을 오가며 불확실성

n.news.naver.com

[연이틀 기록적인 폭락세를 거듭한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이번에는 20% 가까이 급반등하는 등 등락폭이 요동을 치고 있다. 유가는 사흘사이 300% 넘는 대폭락, 장중 30% 급등을 오가며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유가가 마이너스(-) 100달러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는 암울한 분석도 나왔다.]

 

유가는 계속해서 출렁이고 있다. WTI 원유 레버리지나 인버스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밤잠을 못이루고 있다. 유가가 안정되려면 수요가 증가하거나 대규모 감산합의가 돼야하는데 수요는 아직 한참 멀었고 대규모 감산합의도 당분간 힘들어보인다. OPEC은 21일 밤 긴급 전화회의를 하였지만 이렇다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감산에 성공한 합의도 겨울 이끌어냈는데 벌써부터 추가 감산 합의가 될리가 없다. 이 모든건 결국 코로나19가 잡혀야 한다.

 

미친듯한 변동성을 지닌 국제유가 때문에 WTI원유 ETN 상품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각 증권사에서는 투자에 유의하라는 공문을 띄우고 있다. 레버리지나 곱 버스에 투자했을 때 하루 유가의 변동성이 +50%거나 -50%인 경우 투자금 전액을 손실할 우려가 있으니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전 글에 자세히 설명함)

 

 

사진출처- 머니투데이

 

 

"동학개미 저리 가라 '원유개미' 왔다"···하루 1조원 '불나방 베팅'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3727977

 

"동학개미 저리 가라 '원유개미' 왔다"···하루 1조원 '불나방 베팅'

[서울경제] 국제유가가 유례 없는 추락을 하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원유시장 ‘베팅’이 불을 뿜고 있다.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이 마이너스 40달러선까지 가는가 하면 6월물도 하루 사이에 반토막 수준으로 떨

n.news.naver.com

국제유가가 유례 없는 추락을 하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원유시장 ‘베팅’이 불을 뿜고 있다.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이 마이너스 40달러선까지 가는가 하면 6월물도 하루 사이에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는 급락세를 나타내자 원유가 상승과 하락에 투자하는 유가 상장지수증권(ETN)·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 등 대형주와 바이오 주 등에서 재미를 본 개인투자자들 중 일부가 변동성이 큰 원유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실제 ETF·ETN의 가치보다 더 비싼 가격에도 매수를 서슴치 않는 ‘위험한 도박’에 나서는 ‘원유 개미’들에게 전문가들이 ‘경고’를 보내고 있지만 도통 먹혀들지 않는 상황이다.

 

역사상 유례가 없는 초저유가 세상이 도래하자 동학개미에 이어 '원유개미'가 등장했다. 현재가 저점이라 생각하여 개미들이 원유 레버리지 상품을 미친 듯이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확실히 원유 가격이 초저점이긴 한데 전문가들이 왜 경고를 보내는 걸까?

원유 레버리지에 투자하는 다수의 개미들은 레버리지가 어떤 상품인지도 모르고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Ilv가 뭔지도 모르고 괴리율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주위에서 싸다고 하니까 묻지 마 투자를 행하고 있다. 현재 증권사에 표시된 수치가 괴리율이 적용된 주가인 줄도 모르고 동전주라 싸다며 무차별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진짜 큰일났다 vs 버티면 된다"…원유ETN 투자자 '멘붕'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398726

 

"진짜 큰일났다 vs 버티면 된다"…원유ETN 투자자 '멘붕'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지난달 투기 광풍이 벌어지며 거래량이 폭증한 원유선물 레버리지 ETN(상장지수증권) 수천 억 원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22일 원유ETN 종목을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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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주당 3200원(현재 2085원, 거래정지 중)에 삼성 레버리지ETN을 매수했다는 한 투자자는 "(유가가) 싸다고 생각해 안심하고 버티고 있었다. 거래정지가 풀리면 맞을 건 맞고 유가가 다시 올라갈 때 따라 올라가면 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자신을 레버리지ETN에서 8000만원 손실을 봤다고 밝힌 한 투자자는 "다른 곳에서 만회하면 된다. 모두 힘내자"고 격려하기도 했다.
반면 종목토론방에 한 투자자는 "솔직히 레버리지 대박 날 것 같으니까 불안해하는 것 같다"며 "남이 돈을 따면 배 아픈 거지"라고 했다. 또 다른 투자자도 "한 달만 거래정지 하면 된다. 그 안에 유가는 정상화될 것"이라며 "너무 조급할 것 없다"고 말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투자자들도 우왕좌왕하고 있다. 점점 불안감이 엄습해오는 것이다. 누구는 떨어져도 물 타면서 버티면 결국 급등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른 누구는 투자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배 아파서 하는 소리로 들린다고 한다. 

과연 그들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는 질투일까? 현재 원유 레버리지를 매수하는 행위는 불지옥에 뛰어드는 불나방과 같다.

왜 그럴까?

 

다음 사진을 보자

NH투자증권에서 '신한 WTI 원유 레버리지' 상품을 검색한 사진이다. 종목 상세에 들어가면 괴리율과 Ilv를 알 수 있지만

이걸 안보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 용어 정리를 간단하게 하면, 괴리율이란 그 상품의 실제 값어치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값어치의 차이이다. '신한 WTI 원유 레버리지'는  WTI원유 가격을 추종한다. WTI가 10% 오르면 레버리지는 20% 오르는 게 정상이다. 반대로 WTI가 10% 떨어지면 레버리지는 20% 떨어져야 정상이다. 근데 투자자가 몰리게 되면 20% 떨어져야 할 주가가 엄청난 매수세에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것이다. 그 차이가 괴리율이다. Ilv(Intraday Indicative Value) 그 날 최종 종가를 말한다. 

이제 다시 위의 사진을 보자.

주가는 650원이라고 표시됐는데 IIV는 63.22원으로 표시돼있다. 그리고 괴리율이 928.16%으로 표시돼있다. 즉, 실제 주가는 63.33원인데 괴리율이 미친 듯이 높기 때문에 주가가 650원에서 버티고 있는 것이다. 63.33원짜리를 650원이나 주고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설령 높은 괴리율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혹자는 한 달 정도 버티면 급등할 수 있으니 존버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과연 그럴까? 다음 기사를 읽어보자.

[단독]눈물젖은 원유레버리지ETN, 투자자 잠정손실 4000억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398640

 

[단독]원유레버리지ETN 사실상 '상폐수순'…투자자 잠정손실 4000억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투기과열 현상이 벌어진 원유선물 레버리지ETN(상장지수증권)이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레버리지ETN이 추종하는 원유선물 지표가치가 0에

n.news.naver.com

"현재 신한 레버리지ETN의 IIV 값은 63이다. 만약 유가가 단기간에 급반등을 해 현 유가보다 50%(레버리지는 100%) 폭등한다고 해도 IIV 값은 126(63의 2배)에 그친다. 현재 신한 ETN 가격은 650원으로 전혀 현재 유가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 IIV 가격이 0원에 가까워질수록 사실상 거래가 의미가 없다는 의미다. IIV가 1로 떨어지게 되면 유가가 5일 연속 50% 폭등하더라도 △1 △2 △4 △8 △16에 그치게 된다. 극단적으로 현재 레버리지ETN 거래는 이미 가치를 상실한 가상의 기업을 두고 투자자들의 수급만으로 가격을 뻥튀기 하는 일과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지표 가치가 0으로 수렴하게 되면 원유 레버리지 ETN은 투자가치를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무기한 거래정지가 시작될 것이고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투자자가 돌려받는 금액은 [IIV가격*보유주식수]가 된다. 자산의 90% 이상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잔인한 현실을 모르고 오늘도 엄청난 물량이 원유 레버리지에 몰렸다.

오늘 밤 유가가 갑자기 폭등하면 회생될 기회가 올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힘들어 보인다.

이전 글에도 썼듯이 현재로썬 유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원유 저장고는 이미 가득 차서 더 이상 저장할 공간이 없다. 초대형 유조선의 하루 저장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저장보다 돈 주고 원유 줘버리는 게 싼 이유)

코로나는 아직 한창이고(수요 감소), 대규모 감산합의는 겨우 970만 배럴에 그쳤다.(추가 감산합의 가능성의 어려움)

물론 트럼프의 트윗질이나 재감산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단기간 급반등 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유가가 언제 회복될지는 아직도 미지수기 때문에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말인즉슨, 급반등 한 그 날이 원유 레버리지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https://kr.investing.com/news/commodities-news/article-386860

 

[석유전쟁] "美 석유 ETF로 몰린 개미 투자자들, 대규모 손실 직면"

[석유전쟁]

kr.investing.com

 

 

국제 유가가 미쳤다.

WTI 5월물이 막판 -37%를 기록하며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하더니

6월물 역시 장중 15% 이상 떨어지며 바닥인 줄 알고 진입한 개미들이 지하를 맛보는 것이다.

근데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오후 9시경 현재 WTI 24% 폭락한 15불까지 떨어졌다. 

지하 10층 밑에 20층 30층이 있던것이다.

이런 사태가 발생할 것은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현재 하루 생산량의 3000만 배럴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감산은 970만 배럴밖에 하지 못했다.

즉, 하루에 20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남아도는 것이다.

그러니 원유 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돈 주고 원유를 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럼 원유 생산량을 줄이면 되지 않느냐고??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정유공장과 같은 거대한 공장을 셧다운 시켰다가 재가동하는 것은 금전적으로 손해가 막대하고 직원들의 일자리 문제도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나만 공장을 가동 중단해서 뭐할 것인가? 다른 나라에게 거래처나 뺏기겠지. 그래서 원유를 갖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감산을 안 하는 것이다. 

 

결국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유 생산국들의 추가적인 대규모 감산 논의가 이뤄지던가, 원유의 수요가 원래대로 회복돼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가 정점을 찍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예전의 수요를 복구하기엔 시간이 한참 남아 보인다. 미국도 현재 주 단위 이동 금지령을 해제해야 어느정도 원유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은 아직도 대규모 확진지가 나오는 추세라서 이동금지령을 당분간 해제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결국 유가는 당분간 계속해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10불이 깨지는 역사를 보게 될지도. 현재로썬 답이 없다.

 

내일 원유 추종 지수가 어떤 그래프를 그릴지 심히 걱정된다. 

 

결론: 곱버스 산사람 부럽다!!!!!

 

"당신의 다이어트를 당장 성공시켜 줄 매우 강력한 책"  개인평점: 4.8/5

"무의식의 관점에서 접근한 습관의 강력한 힘을 파해치는 책"

 

 

 오랜만에 아주 괜찮은 책을 읽었다. 책의 제목은 '해빗' 저자는 웬디우드다.

책 제목에서 알다시피 이 책은 인간의 '습관'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습관에 관한 내용을 다룬 책은 널리고 널렸다고? 나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해서 그저 그런 책인 줄 알고

사놓고 한동안 읽지는 않았다. 책을 산 이유는 내가 가진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나의 나쁜 습관(사놓고 안 읽기)이 이 책을 한동안 읽지 않게 할 줄이야ㅋㅋㅋ;;

뭐, 어쨌든 리처드 탈러의 '넛지'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나의 동선이 가는 곳에 책을 놓아두었고 그렇게 계속해서 책이 눈에 들어온 나는 어느 날 문득 이 책을 집었던 것이다. (고마워요 리처드 탈러!)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책을 읽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기 때문이다.

어려운 단어나 난해한 문장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 생활에 밀접한 예시를 자주 사용하여 책을 읽는데 불편함 없이 술술 읽어 내려갔다. 무엇보다 책에서 든 예시를 읽으며 '맞아 맞아' 하며 수긍하는 내 모습이 정곡을 찔린 느낌이 들어 그만큼 더욱 책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어떠한 일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가?'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른 견해를 내놓는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어떤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기 위해선 그 행동을 지속할 '의지력'이 필요하고 그 의지력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어떤 행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는 의지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자아는 의식적인 자아와 무의식의 자아가 공존하고 있으며 의식적인 자아로 행동을 지속하기 위해선 매일매일 다짐을 해야 하고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정신적인 에너지가 소모되지만, 무의식의 자아를 활용하면 그 일을 자동적으로 행하기 때문에 아무런 에너지(의지력)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습관은 무의식의 영역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무심코 스마트폰을 켠다. 그 행동에는 어떠한 노력도 들이지 않는다. 어떠한 의지력도 개입하지 않는다. 어떠한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다. 우리는 '자동적으로' 스마트폰을 켠다. 스마트폰을 상습적으로 보는 '습관'이 형성된 것이다.

즉, 어떠한 행동을 지속하기 위해선 무의식적인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의지력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전혀 피곤함을 느낄 수도 없고 그렇기에 습관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쉽게 예를 들면, 매일 아침 일어나 헬스장에 간다고 생각해보자. 사람들을 아침 일찍 헬스장에 가는 것이 '의지력'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의식적 자아가 주체가 되어 매번 헬스장에 갈 때마다 '고민-결심-실행'을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신적인 에너지는 지속적으로 소모된다. 결국 우리는 며칠 나가지도 않고 헬스장 가는 것을 포기하고 만다. 의지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약하다.

반대로 헬스장에 가는 것이 '진짜' 습관이 된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헬스장에 간다.

이 과정에서는 어떠한 고민과 의지가 개입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반복적인 행동 패턴으로 내재화된 습관이 '무의식적으로' 우리를 헬스장으로 이끄는 것이다. 

 

의지력으로 그 행동을 지속하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 행동을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매번 고민하고, 결정하고, 갈등하고, 다짐하고, 후회하고.. 이러한 일련의 심리적인 감정 소모가 결국 그 행동을 포기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지속 불가능하게 만든다.

따라서 어떤 일을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비 의식적 자아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강력한 습관으로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강력한 습관을 형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자동모드로 나를 헬스장으로 이끌 수 있을까?(결국 이게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5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1. 나를 중심으로 상황을 재배열하라.

2. 적절한 곳에 마찰력을 배치하라.

3. 나만의 신호를 발견하라.

4. 행동과 보상을 긴밀히 연결하라.

5. 마법이 시작될 때까지 반복하라.

 

위의 다섯 가지를 실천한다면 어떤 일이든 지속 가능할 수 있고

그렇게 만들어진 습관은 당신의 강력한 실행 무기가 될 것이다. 

 

 

여기서 책의 내용 중 한 가지만 간략히 소개하자면,

 

'적절한 곳에 마찰력을 배치하라'라는 의미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실행하기에 앞서

그것을 더욱 쉽게 할 수 있게 마찰력을 줄이거나, 높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헬스장에 다니는 행동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싶다면

식탁에 놓인 과자를 선반 위의 구석에 숨겨놓고 그 대신 과일을 식탁에 놓아둔다.

우리가 먹고 싶은 과자를 더 멀리 배치함으로써 마찰력을 높이고 건강한 음식을 더 가까이에 둠으로써 마찰력을 줄이는 것이다. 

헬스장을 집 근처에 등록하면 멀리 있는 헬스장을 등록하는 것보단 '헬스장을 가기 싫다'라는 마음의 마찰력을 줄여줄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욕망이랑 의지력만으로 제어하기엔 불가능에 가깝고 나를 둘러싼 상황과 마찰력을 재조정 함으로써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는 굉장히 상세하고도 납득 가능한 방법을 제시한다.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나는 이 책이 바로 당장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맘에 들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마찰력은 리처드 탈러의 '넛지'효과와 굉장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넛지란, 어떠한 행동을 하도록 은근히 유도하는 것을 말하는데

내가 글 초반에 이 책(해빗)을 집 안에서 잘 보이는 곳에 적절히 배치해 놓고서 결국은 그것을 읽는 데 성공했다고 언급했는데 그런 방법도 넛지의 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고 마찰력을 줄였다고도 볼 수 있다.

 

나는 책을 읽고 그 책의 내용을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 책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 나의 습관을 바로 되돌아볼 수밖에 없게 만든다. 그리고 나의 나쁜 습관을 없애고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데 굉장한 도움을 주는 책이다. 

 

현재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는 일을 하고 있거나(예를 들면 컴퓨터 게임이라던가 흡연 등이 있겠다. 그리고 물론 이런 나쁜 습관을 끊는 방법도 이 책에 자세히 서술돼있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데(예를들면 다이어트라던가 다이어트라던가 다이어트라던가...) 지속 가능한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상상 이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한라산 등반코스
*2018.06.08 현재 백록담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코스는 2가지가 있습니다.

1. 성판악코스

2. 관음사코스

성판악코스는 쉽지만 길고 관음사 코스는 짧지만 좀 험할수있습니다. 예쁘기는 관음사쪽이 더 예쁩니다.

 

성판악코스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3시간 , 정상까지 4시간 30분 , 9.6km

 

 

관음사코스
삼각봉까지 3시간 20분 , 정상까지 5시간 , 8.7Km


숙소 한화리조트에서 성판악 매표소까지는 15분 소요(10.31km)

관음사입구까 24분 소요(16km)

 

 

(사진)

 

 

관음사 탐방로 사진

 

 

 

 

 

 

 

 

 

 

성판악 탐방로 사진

 

 

 

 

 

 

 


한화리조트 주변 가볼만한 곳

(산쪽)


에코랜드 테마파크  (기차를 타고 다니며 제주의 곶자왈 원시림을 체험하는 곳입니다.)
064-802-8020, 제주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8-169, 매일 08:30 - 18:00, 성인 14,000원

 


 

 

 

제주절물자연휴양림
30년 이상된 제주 삼나무 숲길을 걸어보세요 ^^ 마음까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064-728-1510,  제주 제주시 명림로 584 절물휴양림,   매일 09:00 - 18:00, 성인 1,000원

 

 

 

 

 

 


산굼부리
한라산 분화구인 백록담보다 더 깊고 넓은 분화구가 있는 곳입니다.
064-783-9900,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38, 매일 09:00 - 18:30, 성인 6,000원

 

 

 

 

 


렛츠런 팜 제주
마사회가 만든 목장입니다. 사진찍기 좋은 곳입니다.

 

 

 

 

 

선녀와나무꾼
어릴적 추억을 되살릴수 있는 곳입니다.
064-784-9001,  제주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267 선녀와나무꾼테마공원, 개인 11,000원

 

 

 

 

 

 


*(바다)
월정리해변(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33-3)

해안가를따라 카페가 즐비하고 바다색이 예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추천카페. 구좌상회<제주식 옛 건물을 내부만 인테리어한 곳으로 당근케이크가 맛있습니다>, 워낙 예쁜카페가 많아서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항주변 맛집

중국집: 도두반점 (제주에서 즐겨먹는 해조류인 모자반(제주에서는 몸이라고 합니다.)으 넣어 만든 몸짬뽕,

쫀득한 찹쌀탕수육 추천
         제주시 서해안로 291-5   064-745-2915   매일 10:00 - 20:00)

 

 

 

 

 

 

 

 

 

 

 

 


일식,횟집: 금복촌( 도민만 아는 맛집으로 적당한 가격에 푸짐하게 잘 나옵니다. 일요일휴무 전화예약 필수!

064-722-8568 제주시 서광로7길5)

 

 

 

 

 

 

 

 

 

 

 

 

 

앞바르식당( 도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많은 장소. 벵어돔, 돗돔 회가 일품입니다. 예약 필수!! 

공항하고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20분거리
제주시 고산동산5길 18,   064-726-4663

 

 

 

 

 

 

제주흑돈가
흑돼지 전문점인데 고기가 정말 맛있습니다. 제주지역본부 주요 회식장소이기도 합니다.
제주시 한라대학로 11 ,  매일 11:30 - 22:00, 064-747-0088

 

 

 

 

 

 

 

 

 

 

 

 

 

제주돈사돈
흑돼지 전문점으로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굉장히 두껍게 고기를 썰기 때문에 직원이 직접 구워주며 정말 맛있습니다.
단, 연탄으로 굽기때문에 연탄냄새가 조금 날 수 있습니다.
제주시 우평로 19      ,   매일 12:30 - 22:00 , 064-746-8989

 

 

 

 

 

 

 

 

 

 

 

 

 

 


한화리조트 주변 맛집

오름나그네 (거문오름 근처 맛집으로 보말칼국수가 아주 유명합니다. 추천!)
064-784-2277, 제주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525, 매일 10:00 - 15:00토요일 휴무

 

 

 

 

 

 

 

 

 

 

 

 

 

손맛촌 (갈치구이가 아주 유명한 맛집)
064-783-3375
제주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661
평일 09:00 - 20:00(하절기 09:00~21:00),일요일 휴무

 

 

 

 

 

 


성미가든 (토종닭 백숙 전문점으로 닭샤브샤브가 인기 많습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온 맛집)
064-783-7092,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1길 2,
매일 11:00 - 20:00  목요일 휴무둘째주, 넷째주

 

 

 

 

 

 


교래손칼국수 (닭칼국수가 유명한 맛집입니다.)
064-782-9870, 제주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645, 매일 11:00 - 18:30오픈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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