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축복받은(?) 몸이 아니고서야 살면서 다이어트를 시도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먹으면 바로 살이 되어버리는 아주 효율적인 몸을 타고났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 나를 한없이 아래로 끌어내리는 뱃살을 없애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헬스장을 꾸준히 다니는 터라 나름 건강한 몸을 소유하고 있지만, 살짝만 방심해도 어김없이 나오는 뱃살은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쉽게 헤어지지 못한다. 특히나 단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식은 살찌기 아주 좋은 조건을 제공해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탄산음료를 매우 좋아한다. 탄산음료 특유의 청량감과 달콤한 맛은 순간의 기분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기분 좋은 만큼 각오를 해야 할 정도의 많은 당이 몸속에 들어온다. 콜라 한 캔에는 각설탕 10개 정도의 당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탄산음료 섭취를 제한하고 햄버거 먹을 때만 마시곤 했었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제로콜라, 나랑드사이다)를 마시게 된 건 약 2년 전부터다.
기존의 탄산음료와 비슷한 단 맛을 내는것은 물론 청량감도 똑같이 재현해냈다. 더군다나 칼로리는 0이다.
단번에 제로칼로리 음료의 매력에 홀린 나는 2년 전부터 거의 매일 2캔씩 마셔오는 인체실험(?)을 하였다.
현재 나의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몸에 해롭다/아니다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단맛을 내는 핵심성분인 합성 감미료인 아스파탐은 무엇일까?
아스파탐(Aspartame)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인공감미료다. 사카린, 스테비오사이드 등의 고감미 감미료와는 달리 쓴맛이 없어 깨끗하다. 오렌지, 포도와 같은 과일 향을 한층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으며 커피의 쓴맛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1965년 미국의 화학자 제임스 M. 슐라터가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을 연구하던 중에 우연히 발견했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에 달하는 단맛을 낸다. 1983년 FDA의 승인을 얻은 뒤, 주로 청량음료의 첨가물로 세계 120여 개국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사카린보다 맛이 좋지만 열을 가하면 쉽게 분해된다. 인공감미료가 분해된다는 것은 곧 단맛을 잃는다는 의미다. 아스파탐이 저온의 청량음료에 주로 이용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아스파탐은 아미노산이기 때문에 당과 같이 g당 4cal의 열량을 낸다. 하지만 설탕의 1/200이라는 극히 적은 양만 사용하기 때문에 열량은 무시해도 된다.
다이어트 음료의 비밀
과당은 당류 가운데서 당도가 가장 높고 저온에서 특히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청량음료의 감미료로 아주 적당하다. 그래서 과당은 저온에서 위력을 보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과 함께 청량음료에 쓰이는 두 가지 대표적인 감미료가 되었다. 일반 콜라는 과당을 감미료로 쓴다. 그런데 코카콜라 라이트나 펩시 다이어트와 같은 다이어트 음료는 과당 대신에 아스파탐으로 단맛을 낸다. 같은 단맛을 낼 때 아스파탐의 칼로리는 과당의 1/120 이하로서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이므로 칼로리 고민 없이 마음껏 콜라를 즐길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청량음료 첨가물, 아스파탐 - 설탕 대체물의 세계 (설탕, 2005. 4. 28., 김영사)
열을 가하면 쉽게 분해되어 단맛을 잃는다는 사실은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
기온이 높은 더운 날 차 안에 나랑드사이다를 두었었는데 미지근할 때 마셔보니 달지 않고 쓴맛이 났다. 도저히 먹을 수 없어서 버린 기억이 난다.
아마 그때 아스파탐이 분해되었으리라. 경험상 냉장고에 시원하게 두고 마셔야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설탕의 200배에 달하는 단맛을 내기 때문에 극히 소량만 사용해도 된다는 이점이 있어서 칼로리 걱정이 없다. 일반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면 혀가 텁텁하고 입냄새가 나지만 제로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면 혀가 텁텁하지 않다. 물론 냄새도 나지 않는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2% 부족한 단맛 정도. 많은 장점으로 인하여 처음에만 맛에 익숙해지고 나면 나중에는 일반 탄산음료보다 더 선호하게 된다.
당으로부터 자유롭게 탄산음료를 섭취하고 싶다면 제로콜라/사이다를 추천한다.
특히나 다이어트를 계획했거나 진행 중이라면 더욱 추천해 드린다. 은근히 단맛이 강해서 배고픔을 버틸 힘이 되어 준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속에서 한 줄기의 빛이 되리라.
아스파탐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은 아직 정확한 근거가 없다. 하지만 설탕의 과다섭취는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언론에서 말하는 제로 콜라/사이다의 과다섭취에 대한 경고도 인체에 유해함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제로 콜라/사이다를 섭취하게 되면 단 것을 더 원하게 만들고 결국 폭식을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글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개인의 의지에 따라 다른 것이므로 논외다.
무엇보다도 내 몸이 증명한다.
지금도 나랑드를 마시면서 글을 쓰고 있지만 난 아직 건강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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